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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제목 [뉴스] [우크라 침공] 정유·화학업계 "초고유가 대비 비상경영 가동"
ㆍ 조회수 960 ㆍ 등록일시 2022-02-25 13:59:28
ㆍ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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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정유·화학업계 "초고유가 대비 비상경영 가동"

장중 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150달러 전망도

원유 수급처 다변화…동향 예의주시 장기화 가능성 대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하면서 국내 산업계에 전방위적인 '비상'이 걸렸다. 국제유가가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초(超)고유가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유·화학업계도 분쟁 장기화를 대비해 원료 공급망을 재점검하는 등 긴장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25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러시아는 세계 3위의 석유 생산국이자 세계 1위의 천연가스 수출국이다. 이번 사태로 러시아의 원유 생산과 공급 차질이 본격화하면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5375만 배럴로 전체 수입량의 5.6%를 차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자 국제유가는 8년 만에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았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장중 9% 이상 오르며 배럴당 100.54달러까지 상승했다.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4월물 역시 5% 이상 급등하며 배럴당 105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유도 9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넘어섰다.

 

사태가 악화할 경우 국제유가가 최고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에너지 가격의 슈퍼 스파이크를 경고하면서 "세계 3위 산유국인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국제유가가 150달러를 돌파할 뿐 아니라 모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유가 전망에 국내 정유사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가가 상승하면 정유사들의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개선되지만 장기간 지속될 경우 오히려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어서다. 국제유가가 지나치게 올라 제품 가격이 급등하면 수요가 위축되고 정제마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원유는 2~3개월 전 미리 도입이 확정돼 현재 도입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정부가 200일 정도 분량의 원유를 비축하고 있어 원유 수급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약 6개월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유사들은 분쟁 장기화를 대비해 원유 수급처를 다변화하고 유가 변동성, 리스크별 요인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에서 나오는 나프타를 주로 원재료로 하는 석유화학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올해 범용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가 지난해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자재값마저 상승해 스프레드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 커졌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고 러시아산 나프타 수입까지 막힌다면 나프타 가격 인상은 더 심화될 수 있다.

 

이에 석화업계는 값싼 액화석유가스(LPG), 에탄올 등을 나프타 대체 원료로 일부 투입하고 대규모 물량계약 등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급처 다변화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정부는 국내외 에너지 시장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혼란이 없도록 주요국과 공조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현재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부문에서 국내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며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한 국제공조가 필요한 경우, 국제 에너지기구(IEA) 및 주요국들과 공동으로 적절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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