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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제목 [뉴스] "어떤 전략이 먹힐까"…고민하는 완성차업체, 배터리 내재화 방법은
ㆍ 조회수 1122 ㆍ 등록일시 2022-02-09 16:00:30
ㆍ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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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왼쪽)과 메리 바라 GM 회장이 지난달 25일(현지 시각) 미국 미시간주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GM 제3 합작공장` 투자 발표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LG에너지솔루션]사진설명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왼쪽)과 메리 바라 GM 회장이 지난달 25일(현지 시각) 미국 미시간주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GM 제3 합작공장` 투자 발표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LG에너지솔루션]?

 

9일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전년 대비 112% 늘어난 472만대다. 덩달아 전기차에 쓰인 배터리 사용량도 10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을 필두로 각국이 탈탄소 정책을 추진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테슬라, 포드, GM, 폭스바겐 등 완성차업체들이 배터리 내재화에 서두르고 있다. 자체 생산을 통해 전기차 비용의 30~40%를 차지하는 배터리 값을 줄이고, 덩달아 전기차 단가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완성차업체가 배터리 내재화를 추진하는 가장 흔한 방식은 배터리 제조사와 합작사를 세우는 것이다.

단독 공장을 건설하려면 많게는 조 단위의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데, 합작사를 만들면 비용을 나눌 수 있고, 검증된 제조사와 합작하면 고성능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제조사 역시 자금과 잠재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득이다.

볼보자동차와 GM, 포드가 대표적인 예다.

볼보자동차와 스웨덴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는 4일(현지 시각) 5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운다고 보도했다.

볼보자동차는 2030년까지 자사가 판매하는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합작공장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는 성명에서 "완전한 전기차 생산에 대비해 스웨덴 공장에 100억크로네(약 1조35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2019년 국내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하고 북미에만 합작공장 4개를 건설하기로 했다. 현재 1, 2공장은 오하이오주, 테네시주에 각각 건설 중이고 3공장은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 4공장의 건설 계획은 올해 상반기에 나온다.

포드와 SK온은 지난달 유럽에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SK온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포드와 합작사 '블루오벌SK'를 세우고 2025년까지 미국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합작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 카라왕에 합작공장을 짓는 동시에 배터리 제조사에 투자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독립한 배터리 제조사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에 1억달러를 투자했고, 또 다른 미국 배터리 제조사 '팩토리얼에너지'와도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

독일 폭스바겐도 노스볼트, 중국 궈쉬안 등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지분을 직접 인수해 자체 양산에 나서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 다임러도 다국적 자동차회사 스텔란티스와 프랑스 석유회사 토탈이 합작한 배터리 제조사 오토모티브셀(ACC)의 지분 33%를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는 합작법인을 세우지 않고 직접 생산하는 방식을 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모델Y에 자체 제작한 4680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4680 배터리는 지름과 높이가 각각 46, 80밀리미터(mm)인 원통형 배터리다. 테슬라는 올해부터 이 배터리를 본격적으로 양산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들과는 별개로 내재화에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업도 있다.

니콜라스 피터 BMW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달 로이터통신을 통해 기술이 완성될 때까지 자체 생산에 속도를 내지 않고, 당분간 제조사로부터 공급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터 최고재무책임자는 "BMW는 배터리 파트너사와 향후 몇 년간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자체 배터리셀 생산에 서둘러 속도를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내재화에 소극적이면 전기차 가격경쟁력이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배터리 공급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높은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다"며 "생산과 판매에 보다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기사 원문 :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2/1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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