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화학사업, 배터리 양극재·분리막 확대, 생명과학 글로벌 사업 강화

2030년 친환경 8조원, 전지소재 e-모빌리티 21조원, 혁신 신약 1조원 매출 

차동석 LG화학 CFO(부사장) ⓒLG

"올해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통화 긴축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 전사차원의 성장 기조는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석유화학 고부가 프리미엄 사업 강화, 배터리 양극재·분리막 사업 확대, 생명과학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일본 사업 및 에스테틱 사업 중국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차동석 LG화학 CFO(부사장)은 8일 실적발표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 "글로벌 물류 이슈,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등 경영환경 변화와 함께 재료비 상승, 전지 리콜 수익성 이슈가 있었지만,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매출 및 영업이익 규모가 증대되는 기록적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2조6547억원과 영업이익 5조255억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1.9%, 영업이익은 178.4%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4% 증가한 27조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직접 사업 기준이다. 시설투자(CAPEX)는 전년 대비 1조원 증가한 4.1조원으로 잡았다. 3대 신성장 동력인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EBN 손병문 기자

기사 원문 : https://www.ebn.co.kr/news/view/1518823/?sc=Naver